제주도 유네스코 등재되냐마냐 갈등중일 때 이 동굴때문에…

최근 영구폐쇄가 결정된 제주도의 동굴이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용암 동굴인 제주도 용천동굴이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해 있는 이 동굴은 2005년
전봇대 교체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용천동굴은 약 140m 길이의 용암두루마리를 비롯한 용암단구, 용암 선반, 용암폭포 등의 미지형 및 생성물이 특징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종유관, 종유석, 석주,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탄산염 생성물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고
대규모의 동굴호수까지 발견되어 용암동굴로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다. 화산동굴임에도 이러한
석회로 된 생성물이 자라나는 전 세계적으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구조이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케이스다.
또한 과거 제주도를 한라산과 제주의 자연경관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을 때 세계자연유산
으로 등재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냐는 입장들이 나왔던 적이 있다. 하지만 제주도에 용천동굴이 발견되자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이 되었다는 일화가 유명하기도 하다.

용천동굴에서는 희귀 어류도 발견된다고 전해진다. 다양한 생물들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용천동굴이기에 이러한 희귀 어류와 동굴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을 계속해서 제한하고 있다고.
그 동안은 동굴 생성물의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었고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는 극히 제한적으로
출입이 허용되어 왔다. 하지만 용천동굴의 10개 지점의 상층부에 국도와 기타 도로들과 교차하고 이로 인해 천장의 붕괴나
파괴 우려가 제기되기도하여 폐쇄 결정이 더욱 필요했다는 반응이다.
한국의 용암동굴계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굴은 현재 용천동굴을 비롯하여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당처물
동굴이 있다. 용암동굴을 보고 싶다면 현재까지 입장이 가능한 곳은 만장굴이다.




